뉴스레터의 등장
2010년대를 기점으로 스마트폰과 SNS가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뉴스의 형태도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메일을 매체로 구독자에게 전달되는 뉴스레터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뉴스레터 시장도 2010년 후반대에 급성장했습니다. 현재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새로운 플랫폼과 개인 뉴스레터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으며, AI 기술의 발달로 자동화된 뉴스레터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뉴스레터의 특징
뉴스레터는 블로그와 커뮤니티가 합쳐진 듯한 복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발행된 뉴스레터를 볼 수 있고 댓글 기능까지 제공하는 플랫폼도 있어 블로그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구독'이라는 개념 아래 구독자들 간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쉽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뉴스레터를 도입할만 한 가치가 있을까? 과연 효과적일까?
하지만 여러 마케팅 채널을 이미 운영 중인 기업이나 마케터 입장에서는 새로운 뉴스레터를 기획하는 것은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입니다. 이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기획 시 고민해봐야 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 마케팅 채널이 워낙 다양해진 만큼, 오히려 한 채널에 집중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오픈카톡방 등 이미 많은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뉴스레터까지 추가하는 게 과연 효율적인지는 각자의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뉴스레터의 장점
제 생각에는 뉴스레터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깊이 있는 인사이트나 지식 공유에 적합함
- 기업에 새로운 소식이 많을 때, 정기적으로 전달하기 좋음
- 정기 콘텐츠 발행에 유리 (예: 마감이 있는 지원사업, 채용공고, 행사일정 등)
- 특정 고객 세그먼트에 집중 가능
- 브랜드 스토리를 꾸준히 깊이 있게 전달하기 좋음 (F&B나 패션산업과 같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보여지는지가 많이 중요한 산업에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기존채널의 한계
뉴스레터를 시작할지 결정할 때는 기존 채널의 특징과 한계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존 디지털 마케팅 채널의 한계점을 생각해보고, 이를 뉴스레터가 보완할 수 있으면 도입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생각됩니다.
- 인스타그램, 스레드, X(트위터) 같은 SNS는 깊이 있는 정보 전달에 한계가 있음 (텍스트 제한, 플랫폼의 성격 등)
- 유튜브 같은 영상 콘텐츠는 비교적 제작에 많은 시간이 필요함
- 오픈카톡방은 커뮤니티 형성에 좋지만, 운영 비용이 들고 정보의 휘발성이 강함
결론
결국 뉴스레터 도입 여부는 각 기업의 상황, 목표, 그리고 기존 채널의 한계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물론 도입해서 추가적인 채널은 마련하면 없는 것보다는 좋겠지만, 또 예산과 시간이 들어가야 하는 문제이다 보니 전략적인 접근이 또 필요합니다.